경찰, 프로축구단 성남 FC 후원금 관련 이재명 경기 지사 출석 통보(사진=이재명지사홈페이지)
경찰, 프로축구단 성남 FC 후원금 관련 이재명 경기 지사 출석 통보(사진=이재명지사홈페이지)

[노동일보] 2022년 대선에서 여권 유력 후보로 알려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프로축구단 성남 FC 후원금과 관련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이 지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경찰의 정치개입"이라며 정치적 압박으로 받아들이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이 지사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지난 2015부터 2018년까지 성남FC 법인계좌와 당시 축구단 대표이사 등의 계좌 등을 압수수색해 분석해 왔으며 이와 관련 고발 당한 이 지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2015년 두산그룹과 네이버 등 관내 기업들에 인허가를 내주는 대신 성남FC에 후원금이나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 원을 받았다"며 이 지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이 지사는 자시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자신을 출석 통보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강제 조사가 아닌 소환 조사에 응할 의무는 없으므로 서면 조사엔 응하겠다고 (경찰에)알렸는데, 갑자기 소환 통보 사실과 함께 광고 매출을 후원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까지 조작해 특정 방송사가 보도하면서 전 국민에게 알려지게 돼 저는 부정 비리범으로 의심받아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이 지사는 "성남시는 법에 따라 관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거나 관내로 기업을 유치하며 적법한 행정을 했을 뿐 어떤 위법 부당행위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