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쥴리 의혹 직접 반박)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사진=윤석열대선예비후보실)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쥴리 의혹 직접 반박)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사진=윤석열대선예비후보실)

[노동일보] 2022년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일 대전에서 가진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인 김건희 씨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직접 반박한 데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소문에 적극 반박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지역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후 "아내에게 물어보니 어떤 매체 기자와 통화했다고 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며 "자기 아내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겠나"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이렇다 할 말을 삼가한 채 침묵을 지켜왔지만, 지난달 30일 신생 인터넷언론 뉴스버스와 '정체불명 문건에는 김씨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로 일하면서 윤 전 총장을 만났다는 내용이 있다'는 질문에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의 호스티스로 몇 년 동안 일했고 에이스였다느니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고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며 부인했다.

김 씨는 또 "그런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라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라며 "석사학위 2개에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를 나가고 사업을 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라며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지적하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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