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문재인 대통령 향해 문설 문썰 맹공(사진=장기표신문명정책연구원장)
장기표, 문재인 대통령 향해 문설 문썰 맹공(사진=장기표신문명정책연구원장)

[노동일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은 16일 ‘코로나통금’사태 등을 적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세치 혀를 빗댄 ‘문설’ ‘문썰’이란 신조어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으로, 당내 경선에 뛰어든 대권 주자이기도 한 장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설에 부쳐’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 원장은 “오늘 불현듯 나의 뇌에서 퀴즈 하나가 만들어졌다”고 운을 뗀 뒤 “말을 해야 할 때 안하고, 안해야 할 때 하는 짓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곧바로 “답은 두 글자, ‘문설(文舌)’이다”라고 스스로 답하면서 “대통령 문재인의 ‘문’과 혀의 한자 ‘설’을 합성한 신조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이른바 K방역에 대해 문통이 자화자찬할 때마다 곧바로 재앙이 닥치는 현상이 ‘코로나통금’사태까지 야기한 현실 △코로나 비상상황에서 강행된 민노총의 대규모 서울 도심 불법집회에 대해 문통이 “단호한 법적 조치”를 운운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방치, 그 말이 말 같지 않은 또 하나의 현실을 적시, “이 광란의 코미디를 지켜보면서 문통의 세치 혀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고 탄식했다.

장 원장은 “‘요설(饒舌)’이라는 오랜 표현이 있다.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혀라는 뜻”이라며 “21세기 지금 이 나라에는 이에 더해 말을 해야 할 때 말하지 않거나 하나마나한 멀을 하는 식의 요사스러움까지 엉킨 ‘문설’이라는 단어가 빚어진 형국이다. 국민의 치솟는 분노의 감정을 아우른다면 소리도 격해져 ‘문썰’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통이 취임사에서 세치 혀를 놀려 ‘만들겠다’고 호언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끝도 한도 없이 우리 국민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이 현실을 어찌할 것인가. 일개 국민이 국가 최고지도자를 향해 이런 비탄을 쏟아낼 수밖에 없는 이 나라 같지 않은 나라의 비극을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는가”라고 물은 뒤 “유일한 해법은 국민이 갖고 있다. 나부터, 너부터 모든 국민이 깨어나야 한다. 꼭!”이라고 절절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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