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사진=김정환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시장, 물류센터, 병원, 사업장, 학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단지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 동대문구 시장에서는 지난달 30일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1명, 가족 7명 등 총 28명으로 확진자가 20명을 흘쩍 넘었다. 

또한 경기 고양시 물류센터에서도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확진됐고, 부천시 병원(2번 사례)에서도 24일 이후 이용자 10명과 종사자 6명, 가족 6명, 지인 1명 등 총 23명이 감염돼 총 35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화성시 농산물제조업체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31일 이후 종사자 24명, 가족 5명, 기타 1명 등 총 30명, 태권도학원에서는 30일 이후 원생 9명과 종사자 3명, 가족 1명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교회, 회사, 헬스장, 학교, 농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여기에 대전 한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종사자 4명과 지인 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충남 서산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학생 7명이 확진자 니왔고, 논산시 수목원 농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1일 이후 종사자 9명과 가족 1명이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일부터 학생 5명, 가족 3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대구 달서구 사업장(3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종사자 6명, 달성군 직장 관련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 5명 등 총 11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구미 교회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해 교인 11명과 지인 3명 등 누적 확진자가 14명을 늘어났다.

부산 서구와 연제구의 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일 이후 각각 11명, 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경남 함안군 제조회사에서는 지난 1일 이후 확진작 계속 나와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다.

여기에 대전 서구 콜센터(2번 사례, 누적 17명),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87명), 충북 진천군 육가공업체(24명), 대구 수성구 사업장(41명), 대구 남구 대학병원(233명),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3번 사례, 35명), 울산 중구 식당(30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5.6%로 또다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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