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의힘 대선 경선구도가 윤석열 후보(전 검찰총장)와 홍준표 후보(국회의원)로 압축되는 분위기속에 1차 컷오프(예비 경선) 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독주 체제로 나가다 최근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에 양강 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더 1차 컷오프(예비 경선)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책임당원(20%)과 일반 여론조사(80%) 합산으로 경선 결과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 뒤 11명의 주자 중 8명만 통과시키고 3명은 탈락시킨다. 

최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를 들여다 보면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중 누가 1위를 차지할지 결과는 안갯속이다.

이유는 윤서열 후보가 야권 대선주자 중 독주체제를 이어오며 앞으로 치고 나가다 홍준표 후보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근접하게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14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에게 보수 야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 후보 32.8%, 윤석열 후보는 25.8%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7%p로 오차범위 밖(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었다.

홍준표 후보는 직전 조사(8월 3주차)보다 10.7%p 상승, 윤 후보는 3.0%p 하락해 지지율이 역전된 것이다. 

13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안(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초접전을 벌였지만 1%로 안되는 수치로 홍준표 후보가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0일과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홍준표 후보 28.7%, 윤석열 후보 28.1%로 집계됐다. 0.6% 차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는 전날(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마다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고 있다고 한다. 확장성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 이젠 집토끼 마음 돌리기에 나서야겠다"고 밝혔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에 주춤 거리며 약간 흔들리는 모양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후보가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을 얼마만큼 깔끔하게 정리하고 마무리질지가 지지율을 다시 반등시킬 것으로 보여지며 의혹이 계속될 경우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