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들이 전부 세입자 되게 만드는 것이 (더불어민주당)목표"(사진=국민의힘)
윤석열 "국민들이 전부 세입자 되게 만드는 것이 (더불어민주당)목표"(사진=국민의힘)

[노동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오후 오산역 1번출구 앞 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갖고 "깨끗한 오산시, 깨끗한 경기도 만들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오산 시민들을 향해 "이제 대선 하루 앞둔 오늘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먼저 한 뒤 "(오산시민들의)열렬한 응원으로 제일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겠다"며 "정치 초심자가 열심히 뛰어 언덕을 넘고 내리막길 뛰고 해서 이 스타디움에 들어왔다. 응원과 함성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민주주의가 많이 아팠다"며 "지난 5년간의 민주당 정권을 보니 머슴일 잘 했는가. 머슴은 자나깨나 주인을 어떻게 하면 잘 모시고, 잘 살게 해드릴까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비판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부동산 집값이)제일 큰 문제다. 지금 민주당이 서울시정을 10년 장악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다 틀어막고, 또 양도소득세 중과해서 집값이 올랐다"며 "집이라고 하는 것이 다른 상품과 달라서, 소고기나 초밥과 다르다. 소고기나 초밥은 가격이 싸면 많이 먹고, 비싸면 안 먹지 않는가. 이 집은 가격이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으니까 더 많이 사려고 달려든다. 아주 영끌 대출까지 모아서 집을 사려고 몰려드니 집값이 껑충껑충 뛴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는 또 "그럼 서울 집값 뛰면 여기 오산집값이 가만히 있는가. 그러면 광주 집값, 부산 집값 다 뛰게 되어 있지 않나"라며 "제가 얼마 전에 안동 갔더니 안동도 2배 올랐다고 한다. 그러면 월급봉투와 주머니 사정은 똑같은데 세금 더 내야 하고, 건강보험료 더 내야 한다. 그리고 전세와 월세도 따라서 오른다. 그럼 집이 있는 분들이나 세 들어 사는 분들이나 다 같이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이렇게 집값을 올린 것은 올라간 것이 아니라 민주당 정권이 올렸다"며 "이 사람들은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갖게 되면 보수화된다, 그래서 민주당 안 찍는다 해서 국민들이 전부 세입자가 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일갈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을 설계한 김수현 씨의 책에도 다 나와 있다.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김현미 장관 때 부동산 정책 28번 바꾼 것 다 쇼다. 자기들이 정권 쟁취하고 집권 연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는 이런 사악한 정책도 시행하는 사람들이다"고 비난했다. 

윤석열 후보는 "오산시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교체를 해주시면 제가 사법시스템을 공정하게 만들어서 이런 것들이 저절로 다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이 부정한 돈, 다 환수해서 임대주택 지어서 어려운 분들과 우리 청년들 살게 하겠다. 그것이 정의고, 그것이 법"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머슴이라는 것은 주인에게 정직해야 한다. 저 대장동 뭐라 했는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기가 설계했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 오산에 5선 국회의원, 이 분이 이 대장동 사업이 적극 행정의 표본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작년에 이게 문제 되니까 발 뺀다. 실무 책임자,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했던 유동규와 그 밑의 사람들 다 해 먹은 거라 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는 "그리고 이 사람들 대통령선거 열흘 앞두고 다당제니 뭐니 하면서 정치교체 운운하고 떠들었다"며 "정치교체는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 민주당의 부패 세력들이 집으로 가는 것이 정치교체 아니겠는가. 머슴이 주인을 제대로 모시는 것이 정치개혁이지 다른 것이 뭐가 더 있겠는가. 국민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사익을 생각하고, 부정부패를 밥 먹듯이 하고, 끼리끼리 갈라먹고, 그리고 국민들에게는 거짓말만 늘어놓는 사람들 정치 그만두게 하고 집에 보내는 것이 정치교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윤석열 후보는 "지금 이 사람들 세금 왕창 거둬서 재정투자하고 공공사업 벌여서 경기 부흥시키겠다고 공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세금 거둬서 공공사업하면 또 자기들하고 유착된 업자들만 배불리겠다. 그리고 미국의 뉴딜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1930년대 대공황 때 은행도 망하고 기업도 망하고 국민들도 나라에서 배급 나눠주는 피죽 먹고 살 때 이야기다. 지금은 기업도 돈이 많고 은행도 돈이 많다. 정부가 바보짓만 안 하면 우리 기업들이 외국에 안 나가고 여기다 공장 차리고 기업 만들어서 일자리 만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더욱이 윤석열 후보는 "(나의)정책 목표가 우리나라 중산층을 많이 만드는 것이고, 근로자, 노동자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제 첫 번째 정책 목표"라며 "그래서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인들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업고 다닐 것이다. 기업이 더 투자하고 더 돈 벌 수 있게 정부가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자가 더 부자 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근로자들, 노동자들 더 많은 일자리에서 더 높은 소득을 올리게 해주기 위한 것이고, 우리 중산층을 두툼하게 만들기 위해서 기업도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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