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노무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로동선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로동선

[노동일보]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로동선이 오는 3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인 서진원부터 영화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나혜진, 황석정, 명계남 등 다양한 조연 배우들의 이모저모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감독: 김시우ㅣ출연: 서진원, 나혜진, 황석정ㅣ제작: 김시우필름ㅣ공동 제작: ㈜나인테일즈코리아ㅣ배급: 블루필름웍스ㅣ개봉일: 3월 30일]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하로동선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서진원부터 황석정, 명계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로동선은 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 정치 민주화를 외치던 정치인 노무현의 또 다른 삶이 식당 운영자 노무현을 통해 인간 노무현을 발견하는 휴먼 드라마.

하로동선은 1997년 당시 3당 합당 철회를 외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을 배경으로 하며, 당시 3당 합당을 반대해서 선거에 낙선된 국회의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하로동선’이라는 식당을 차리게 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이다. 

총선에 낙선 후 식당을 개업한 주인공 경백 역을 맡은 서진원 배우는 진솔한 인간 노무현을 담담하게 그려준, 올해로 데뷔 24년을 맞은 중견 배우다.

다양한 연극, 드라마, 영화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것은 물론, 시나리오 각본까지 쓰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연극무대의 오랜 경험과 검증된 실력파 연기자인 그는 “이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후배한테 듣고, 정말 매력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오디션을 봐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처음에 그 분의 목소리톤이나 다큐나 영화를 보고 참고를 해서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님께서 그 모습보단 서진원이란 배우의 모습 그대로를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씀 주셔서, 그렇게 오디션을 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함께 하자는 연락을 받고, 기분 좋게 앉아서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지난 언론시사회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배우 나한일의 딸로 유명한 나혜진 배우는 예쁘고 똑 소리 나는 홀매니저 ‘수영’ 역으로 분해, 극 중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는 회사원의 깜짝 고백을 받으며 정동화 배우와 케미를 보였다.

그녀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족구왕>, <롤러코스터>, 드라마 [무신], [빛나거나 미치거나], [공항 가는 길] 등 여러 편의 작품에서 톡톡 튀는 단역과 빛나는 조연 역할을 해왔다.

또한, 베스트 조연상과 여자 우수상을 받으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도 김여사로 활약을 보인 배우 황석정은 이번 영화에서 섬뜩하고 무뚝뚝한 왕싸가지 주방 찬모 ‘혜경’ 으로 열연을 펼쳤다.

2001년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그녀는 벌써 약 50여개의 작품을 해온 베테랑으로 운동과 음악, 예능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이고 있다.

배우 명계남은 마치 돈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무례를 범하는 땅부자 손님 역으로 출연하며 극에 긴장감과 활기를 더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사모의 대표를 지낸 바 있기에 그의 <하로동선> 캐스팅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에는 황석정 배우와 함께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고승탁 친할아버지 ‘고재식’을 연기한 바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이지만 결코 노무현 대통령만의 이야기는 아닌, 진솔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휴먼 드라마 <하로동선>은 오는 3월 30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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