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한미 군사위원회 개최(사진=합동참모본부)
제47차 한미 군사위원회 개최(사진=합동참모본부)

[노동일보] 김승겸 한국 합참의장과 마크 A.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19일, 펜타곤에서 제4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 : Military Committee Meeting)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장이 2022년 7월 5일 취임 후 실시되는 첫 대면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이다.

한측 대표로 김승겸 합참의장과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참석하였으며, 미측 대표로 마크 A. 밀리 합참의장과 존 C.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참석하였다.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대표하여 폴 J.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이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합참의장은 공동의 헌신과 지속적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였으며, △역내 및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 △연합방위태세 발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등 동맹의 안보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국 합참의장은 역내 및 한반도 안보환경 평가를 보고 받고, 북한의 핵 위협 및 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과 그 외 역내 불안정을 야기시키는 행동 및 대응에 대해 논의하였다.

밀리 미 합참의장은 지속적인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국 합참의장은 8월에 실시한 '22 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의 성공적인 시행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22 UFS 연습 간 미래연합사 FOC 평가의 성공적 시행 등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주요 진전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양국 합참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유지를 위한 국방 및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였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로,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 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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