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사랑해본 모두의 무한 공감 부르는 현실 이별 모먼트 영상 공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사랑해본 모두의 무한 공감 부르는 현실 이별 모먼트 영상 공개

[노동일보]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사랑, 이별을 솔직 담백하게 그린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가 무한 공감을 부르는 ‘찐공감 현실이별 모먼트’ 영상을 공개했다.[각본/감독: 형슬우 | 제작: ㈜26컴퍼니 | 배급: ㈜영화특별시SMC | 개봉: 2023년 2월 8일]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동휘, 정은채의 현실 이별 보고서.

이동휘, 정은채의 신선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가 리얼한 에피소드를 가득 담은 ‘찐공감 현실이별 모먼트’ 영상을 공개했다.

3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번 영상은 먼저, 라면을 먹는 남자친구 ‘준호’(이동휘)에게 한 입만 달라고 하는 ‘아영’(정은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라면은 입에도 안 댈 거라던 ‘아영’은 ‘준호’가 먹는 모습을 보자 입맛이 당겨 한 입만 달라고 부탁한다.

못마땅한 얼굴로 젓가락은 건넨 ‘준호’는 ‘아영’이 집은 한 젓가락의 양을 보고 경악하고 두 사람은 어린애 마냥 다투고 만다.

사소한 일로 크게 감정이 상해버린 두 사람의 모습은 원초적이고 유치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던 일로 공감대를 자극한다.

두 번째 모먼트는 이별 사유 일 순위. 바로 거짓말이다. 한가로운 낮, 친구와 게임을 즐기던 ‘준호’에게 어디냐고 묻는 ‘아영’의 전화가 온다.

‘준호’는 당당하게 도서관이라고 거짓말을 하지만 곧바로 등장한 ‘아영’에게 들통나고, 시베리아보다 냉랭한 싸움 현장에 끼어 있게 된 친구 ‘하늘’이 당황한 나머지 ‘아영’을 “어머님”이라고 부르며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꿈까지 포기하고 ‘준호’ 곁에 머물렀던 ‘아영’은 크게 실망하고, ‘아영’의 잔소리와 타박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준호’도 화를 내며 둘의 마음을 끝을 향해 달려간다.

세 번째 모먼트는 자존심 스크래치 내기이다. 홧김에 집을 뛰쳐나왔지만 돌아갈 곳은 ‘아영’의 곁뿐임을 깨달은 ‘준호’는 친구에게 받은 비싼 화분을 화해의 선물로 들고 온다.

하지만 ‘아영’은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야?”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준호’ 역시 “너 돈 좀 번다고 생색 좀 부리지 마!”라고 응수한다.

“넌 돈도 없으니까 생색도 못 내는 거 아니야. 안 내는 거랑 못 내는 건 다르지”라는 비수 같은 ‘아영’의 말에 ‘준호’는 결국 “끝내자”라는 최후의 말을 뱉고 만다.

함께한 시간이 무색할 만큼 쉽게 헤어져 버린 두 사람. 이대로 끝인 걸까? 영화 속 다음 장면이 더욱 궁금해진다.

헤어짐부터 시작해 달라져 가는 사랑의 모양을 주시한 독특한 이별담,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오는 2월 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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