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 간의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석,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시구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는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고, 국민 여가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으며 윤석열 대통령 자신의 과거 어린시절 야구 인연을 소개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제가 어려서부터 야구를 즐겼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외가댁 근처에 있던 한양대학교 야구부 숙소를 출입하면서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는 당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배대웅 前 선수도 함께 해 대통령과 이야기를 하며 옛 추억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이날 환담 자리에서 서울대학교에 재학 시절, 법대 야구부에서 활동을 했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구 연습은 20개 정도 했는데, 제대로 된 와인드업과 빠른 볼 스피드로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함께 참석했던 야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시구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에 꽂혀 관중들이 큰 박수로 환호했으며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총재가 역대급 돌직구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채웠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시구를 마친 후 허구연 총재 등 환담을 했던 야구 관계자들과 같이 경기를 관람을 햤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 관람을 하면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활용해 음료를 마셨다.

한편, 관람 도중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앉아 있는  관람석을 찾아와 인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야구공에 직접 사인을 해서 어린이 회원들에게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시구에 사용한 야구공과 글러브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친필 사인을 했으며, 야구박물관에 기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