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하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에 대한 도·감청 대비 충분하다"(사진=김정환기자)
국방부 전하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에 대한 도·감청 대비 충분하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국 정보기관 CIA가 대통령실 고위 관리를 감청한 정황이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는 10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에 대한 도·감청 대비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를 통해 용산 대통령실과 나란히 위치한 국방부·합참 건물의 도·감청 위험성과 관련 기자 질문에 "국방부·합참 건물에 대한 도 ·감청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는 충분히 이뤄져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전하규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하규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국방부의 기존 입장이 변화된 것은 없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9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 매체는 최근 온라인에 미국 기밀로 보이는 다수의 문건이 유출됐다고 보도했으며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 안보실 고위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무기 우회 지원을 논의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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