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기아 화성 공장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기아 화성 공장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기아 화성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기아 생산 차량 전시관에 들러 향후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의 컨셉 모델 등을 살펴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기아 화성 3공장의 생산라인을 시찰하면서 주요 공정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안전팀 직원에게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질문을 했고, 안전팀 직원은 "매일 순찰을 돌고 아침마다 직원들 상대로 안전교육도 한다"며 "자동차 조립이 일상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있어 늘 주의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전팀의 또 다른 직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격무에 시달리실 텐데 건강유지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 다니며 국민 여러분들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저절로 건강이 관리되는 것 같다"며 "여러분도 늘 직장에 출근해서 일하다 보니까 일상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 직접 나와보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많다. 특히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고 답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공식장에서 기공식이 시작하기 전, 기아차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들로부터 전동식 워터펌프, 원격 정비시스템, 감속기 등의 부품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진 기공식에 참석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이번 투자는 현대차 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자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 걸음이니 만큼, 현대차 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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