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아카데미 봄 학기 특별강좌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4월 19일, 공기 맑고 햇살 밝은 3시부터 예술의전당 어린이 아카데미에서 오디뮤직의 노주희 박사, 이초롱 연구원이 9명의 아이들과 함께 존 클라센의 그림책을 음악으로 읽어주는 수업이 한창이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선생님들 주위에 옹기종기 앉아 음악으로 읽어주는 책 속으로 깊이 빠져든 아이들은 상상과 생각이 자라나는 중이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열린 결말과 독특한 구성으로 성인 독자에게도 놀라운 교훈을 던져주는 존 클라센의 그림책 4권이 4월 한 달 어린이 아카데미 봄 학기 강좌에서 소개되고 있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음악으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뮤직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놀이'는 책의 내용이 음악으로 인해 깊이 각인되고, 그림과 이야기로 인하여 음악이 구체적인 의미로 마음속에 다가오는 매우 교육적인 장치이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두 줄로 팀을 나눈 아이들이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이 함께 만든 책, '샘과 데이브는 땅을 팠어요' 노래를 부르며 교실을 탐험하는 중이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영차영차 땅을 파다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고 또 다른 곳으로 신나게 탐험을 떠난다. 결과와 상관없이 땀 흘리는 과정의 가치가 내면화되기를 기대하는 교사의 마음이 녹아있는 활동이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이초롱 선생님처럼 조금씩 앉아볼까? 노주희 선생님처럼 한 번에 앉아볼까? 아이들은 선택한 방법대로 서 있다가 동그랗게 자리를 찾아 앉는다. 이제 바야흐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대감으로 아이들의 눈망울이 말갛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내 모자 어디 갔을까?' 그림책 주인공 곰이가 잃어버린 빨간 모자를 찾는 여정에 동참한 예술의 전당 아이들은 책을 덮고 ‘빨간 모자’를 찾아 나선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빨갛고 뾰족한 모자를 발견하기 위한 달리기 대회에서 아이들은 음악에 맞춰 준비하다가 달리기 리듬에 맞춰 최선을 다해 달리다가 음악이 멈추는 순간에 멈춰선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빨갛고 뾰족한 모자를 쓴 노주희 선생님이 등장하자 난리가 난 아이들! 모자를 떨어뜨리지 않고 춤추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모자를 받기 위해 한 명씩 개별적으로 짧은 리듬 패턴을 노래 부른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교사의 패턴을 잘 듣고 패턴을 노래하는 아이들 표정이 진지하다. 고개를 흔들지 않고 춤을 추며 빨간 모자를 지키고 싶은 아이들의 우스꽝스러운 춤사위! 빨간 모자가 찾아가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헤어지는 노래!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수업을 마치고 서운한 아이들에게 빨간 모자 초콜릿은 수업의 달콤함을 집으로 데려가는 장치!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안녕!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어쩔 줄 모르는 이초롱 선생님! 수업 중에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린다.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노주희 박사,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음악교실 진행...'행복한 아이들'(사진=김정환기자)

아이들 노래를 귀 기울여 듣는 노주희 선생님! 귀 기울여줄수록 더 노래를 잘 부르게 될 것이라 믿어 아이들의 모든 노래를 열심히 듣는다.

노동일보  정치경제사회종합일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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