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미국 부통령 및 국무장관 부부 주최 국빈 오찬

윤석열 대통령 "70년 간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70년 간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7일(현지시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와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내외가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해리 트루먼 빌딩이라고 불리는 미국 국무부 본관 건물에 위치한 벤자민 프랭클린 국빈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자유주의를 강화하고 외교를 중시하는 대외정책을 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기리는 건물과 미국 최초의 외교관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연회장은 미국인들에게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장소다.

이날 오찬에는 한미동맹의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각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총 220여 명이 참석했고, 블링컨 장관과 해리스 부통령의 건배사, 대통령의 답사 후 오찬 순서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허비 행콕과 다이안 리브스가 무대에 올라 Maiden Voyage, Peace곡으로 멋진 재즈 공연을 선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건배사를 통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를 적극 환영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국무부로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또 "한국과 미국은 안보적, 경제적 유대관계 뿐만 아니라 인적인 유대관계가 매우 깊은 동맹국으로서 함께 가야 하는(go together)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이 양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토대로 오늘날까지 발전해올 수 있었다"며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미래를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두려움 없는 전사(fearless fighter)인 해리스 부통령과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 분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그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마음 든든하다"며 "70년간 한미동맹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이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촉진하는 자유의 연대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미래첨단 기술분야에서 연대와 공조를 심화하고, 양국 젊은 인재들간 교류를 활성화 하는 가운데, 자유, 평화 번영의 인태지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농어튀김 등이 올랐으며, 대통령 부부는 오찬 내내 한미동맹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주요 인사들과 동맹 강화 방안,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관해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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