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장관,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개최(사진=국방부)
이종섭 장관,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개최(사진=국방부)

[노동일보]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7일, 폴란드 마리우슈 부아쉬착(Mariusz Blaszczak)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격납고에서 개최된 폴란드 수출예정인 FA-50 GF 전투기의 최초 출고식 행사*에 참석하고, 이어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2.9.16. FA-50 전투기 48기 폴란드 수출계약 체결(약 30억불)>

이날 이종섭 장관과 부아쉬착 부총리의 만남은 지난 2월 23일 폴란드에서 개최된양국 장관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우리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높은 신뢰감과 향후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2022년 12월5일 K9/K2 초도물량 폴란드 도착 행사, 2023년 3월31일 K9/K2 폴란드 시범사격 행사 시에도 폴란드측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인사 직접 참석>

또한, 이를 계기로 양국 장관은 지난 회담에서 합의한 장관급 정례협의체인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를 서명하고, 최초 회의를 개최하여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양국 장관은 폴란드에 수출예정인 FA-50 GF 전투기가 최초 출고된 것을 포함하여, 양국 간 지난해 1차 계약 이후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종섭 장관은 양국이 지금까지 방산협력분야에서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후속 계약, 폴란드 현지생산 등 더욱 진전된 방산협력 추진을 논의 중인 점을 언급하며, 향후 양국 간의 장기적·호혜적 방산협력 여건이 지속 마련될 수 있도록 부아쉬착 부총리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국방협력 분야에서도 방산협력 발전에 발맞추어 다양한 영역에 있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국방장관회담 시 합의된 동일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양국 군인들의 교차 방문 및 군사훈련 실시방안, 한국 내 무기체계 운용교육‧훈련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동위원회 이후, 폴란드 부총리겸 국방장관은 승진과학화훈련장을 방문하여 이종섭 국방장관이 주관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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