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새만금은 이차전지 기업의 최적의 플랫폼"(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은 이차전지 기업의 최적의 플랫폼"(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새만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방문해 '전북·서해안·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홍보관에 들러 협약식 참여기업인 LS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LS가 새만금에서 생산 예정인 전구체가 담긴 병을 들어 살펴보며 전구체가 양극재로 되는 과정과 한국의 제조기술력에 대해 LS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질 생산기업인 엔켐 홍보부스를 방문해 리튬이온의 국내화 위해 오늘 생산시설을 착공한 엔켐의 노력을 치하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으로 전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번 LS그룹의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하여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며 "제가 전라북도를 찾을 때마다 이곳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드려 왔다. 특히 올해는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여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만금 내부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북도로 1단계와 2단계가 지난 1월과 7월에 준공되었다"며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도 작년 말 예타를 통과해 이제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총 6조 6천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며 "이는 지난 정부 5년 간 투자결정액인 1조원의 6배가 넘는 규모이다. 지난 9년 동안 성과인 1조 5천억 원의 4배가 넘은 규모"라고 역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3월, 완주에는 수소산업, 익산에는 미래식품 특화단지를 지정했다"며 "대선 때 약속드린대로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재가동되도록 했다"고 정부의 전북 지원성과를 나열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이면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며 "전라북도와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협약 당사자인 명노현 LS 대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가 참석했으며 구자은 LS그룹 회장,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 지역초청인사 등 200여 명도 참석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