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방부는 2023 국방 창업경진대회(국방 Start-up 챌린지) 시상식을 6일 오후 로카우스 호텔(서울 용산구)에서 김성준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국방 창업경진대회(국방 Start-up 챌린지)는 생산적인 군 복무여건 조성 및 창업문화 확산과 아이템 발굴·육성을 위해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도전! K-스타트업)’와 연계하여 매년 개최하여 왔다.

국방 창업경진대회는 현역장병이면 누구나 팀을 구성(2~5명)하여 참가할 수 있는데, 올해는 각 군 대회(2~5월) 모집결과 작년 953팀보다 대폭 증가한 1,848팀이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됐으며, 8월국방부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23팀은 ‘범부처 대회(도전! K-스타트업)’ 출전을 앞두고 있다.

국방부 대회는 관련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기술성, 사업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이상학 심사위원장은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인공지능(AI), 미디어 기술, 친환경 및 생활 밀착형 등 우수한 아이템이 다수 출전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하였고, 해가 거듭될수록 실력 있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어 심사가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방부에서 선발된 대표 23개팀 중에서 상위 8개팀(대상 1팀,  최우수상 2팀,우수상 3팀, 장려상 2팀)에게 국방부장관 상장과 총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되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GenAIRation팀은 Generation(생성) + 인공지능(AI) + 공군(AIR) 이 합쳐진 의미이며, 지난 5월에 있었던 미국 ‘펜타곤 폭발’ 가짜 이미지 뉴스 사례와 같이 금융시장 등이 출렁이는 것을 보고 거짓 정보로 사회 및 경제 등을 교란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생성 이미지 판별기 모델(AEGIS AI)이라는 아이템을 착안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녹하군팀은 간부와 병사가 혼합된 팀으로 녹색 사업을 하는 군인이라는 의미의 팀명답게,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AI 친환경 플라스틱 처리하는 로봇(PLANET)을 착안했고, Sani-squad팀은 Sanitation(위생) + Squad(분대)라는 의미이며, 군의관 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군 병원에서 발 관련 감염성 질환(무좀, 사마귀 등) 환자를 치료하면서 훈련 등으로 발을 씻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장병들의 발 건강과 위생을 위해 물 세척이 필요 없는 ‘맞춤형 발 세정제 PS(Puri - Stride)’라는 아이템을 발전시켜 시제품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오늘과 같은 훌륭한 창업 아이디어를 만들어냈"며 "대회를 준비하며 실패하고 성공한 경험들은 여러분이 앞으로 성장하고 성공하는 데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국방부 대표 23팀이 이번 9월부터 시작되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도전! K-스타트업 2023)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며, 향후 군 장병들이 군 복무 후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제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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