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용호 의원(좌측에서 세 번째)이 회의장 입장 전인 이철규 사무총장의 자리에 앉고 있다. 이같은 돌발 공석 재배정(?)은 윤재옥 원내대표(좌측에서 두 번째)의 허락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정확히 2분 동안 원내대책회의의 서열 3위인 사무총장 자리에 앉았다. 가장 우측에 앉은 사람이 김석기 의원이다. (사진=강봉균 기자)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용호 의원(좌측에서 세 번째)이 회의장 입장 전인 이철규 사무총장의 자리에 앉고 있다. 이같은 돌발 공석 재배정(?)은 윤재옥 원내대표(좌측에서 두 번째)의 허락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정확히 2분 동안 원내대책회의의 서열 3위인 사무총장 자리에 앉았다. 가장 우측에 앉은 사람이 김석기 의원이다. (사진=강봉균 기자)

[노동일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리쟁탈(?)이 벌어졌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회의 시작 직전까지 이철규 사무총장의 불출석을 확인한 뒤, 그 좌석에 이용호 의원을 앉게 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다.

회의 시작 5분 후 이 총장이 회의장에 입장하자, 이 의원은 정확히 2분 동안 원내대책회의의 서열 3위 자리에 착석한 것에 만족하고 곧바로 그(이 총장)에게 자리를 넘겨줬던 것.  

그에 앞서 김석기 의원(위 사진에서 가장 우측에 앉은 사람)은 최초에 윤 원내대표가 공석 배정(?) 의지를 보이자 자신이 앉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김 의원의 야욕(?)은 나름 합리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의원은 이날 회의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회의 자료를 검토했다.

더구나 그는 한 걸음만 떼면 앉을 수 있는 총장석 바로 옆자리다.    

그러나 이를 윤 원내대표가 이용호 의원으로 임자(?)를 임시 지정, 착석을 허락한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좌측에서 세 번째)의 모두발언 중에, 이용호 의원(서있는 사람)이 회의장 우측에 이철규 사무총장(이 사진에는 없음)의 입장을 확인하자마자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고 있다. (사진=강봉균 기자)
윤재옥 원내대표(좌측에서 세 번째)의 모두발언 중에, 이용호 의원(서있는 사람)이 회의장 우측에 이철규 사무총장(이 사진에는 없음)의 입장을 확인하자마자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고 있다. (사진=강봉균 기자)
이철규 사무총장(좌측에 선 사람)이 입장하자 이용호 의원(우측에 선 사람)이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겸연쩍은 미소를 띠고 있다. (사진=강봉균 기자)
이철규 사무총장(좌측에 선 사람)이 입장하자 이용호 의원(우측에 선 사람)이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겸연쩍은 미소를 띠고 있다. (사진=강봉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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