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초고액 보수 수령자가 늘고 있다. 초고액 고수 수령자는 1억, 2억이 아니라 수십억에서 수백억이다. 서민들이라며 감히 생각 조차도 못 할 보수다. 

지난해(2022년) 소득이 50억 원 이상 초고액 보수 수령자가 46명이다. 

2021년 35명에 비해 11명 중가했다.

특히 대기업 지배주주가 30명으로 역시 재별 총수들의 보수다. 

30명 중 18명은 복수 계열사에서 5억 원 이상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J제일제당 이재현 회장, 효성 조현상 부회장,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과 DB하이텍 김남호 회장, GS 허태수 회장, 한진칼 조원태 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등은 근로소득이 2020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이에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수백억으로 확인된 대기업 지배주주는 이재현 회장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다.

이재현 회장의 근로소득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218억6000억 원과 221억4000억원으로 2년간 440억 원을 받았다.

이같은 이재현 회장의 급여(고정보수)는 3개 계열사에서 받은 급여(고정보수)와 상여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1억 연봉을 받는 사람들 218명과 221명 보수를 합친 금액보다 많다.  

또한 신동빈 회장은 2021년 6개 계열사에 겸직하며 146억9000억 원을 받았고 지난해(2022년)에는 5개 계열사에서 154억 원의 근로보수를 받았다.

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의 경제개혁 보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작성되어 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2013년 상장회사 개별 임원 보수가 공시된 이후 5억 원 이상 개별보수 공시 네요, 현황, 분석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한다. 

이번 경제개혁연구소 보고서는 2021년과 2022년 상장회사 고액 보수 임원을 분석해서 밝혔으며 보고서를 살펴보면 한 회사에서 근로소득으로 5억 원 이상 받은 임직원은 2018년 1186명에서 지난해 1761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평균 근로소득도 12억9600만 원에서 13억9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복수의 계열회사에서 각각 5억 원 이상의 근로소득을 올린 임직원은 2021년 75명, 2022년 95명이었는데 대부분 대기업 지배주주다. 

또한 근로소득이 5억 원이 넘는 창업주 2세~4세는 SK그룹 최성환, HD현대 정기선, LX 구형모, GS 허서홍, LS 구본혁, LS구동휘, 셀트리온 서진석, 셀트리온 서준석, 금호석유화학 박준경, KG 곽정현, 아이에스지주 권민석, 하이트진로 박태영 등이다.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은 2020년 처음 5억 원 이상 보수를 공시한 후 2개 사가 추가됐으며 지난해(2022년) 총 3개 사에서 5억 원 이상을 받았다.

불법을 저질러 재판에 넘겨졌다가 일선에서 잠시 나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복귀한 후 2021년 한화와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에서 총 84억 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90억 원을 받았다.

DB그룹 김준기 회장은 DB하이텍에서 2021년 18억5000만 원, 지난해(2022년) 31억3000만 원을 받았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에 의해 취업이 제한된 지배주주에게 5억 원 이상을 지급한 기업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배임과 횡령, 사익편취 등으로 재판 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배임과 횡령, 사익편취 등으로 재판을 받는 기업은 효성(조현준)과 SK네트웍스(최신원), 금호석유화학(박찬구), 동국제강(장세주), DL(이해욱), 하이트진로(박태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