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민통합위원회 만찬 참석(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국민통합위원회 만찬 참석(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참석해 지난 국무회의에서 위원회의 정책 제언 공유와 관련 "수십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며 "다양한 정책 제언을 당과 내각에서 관심 있게, 꼼꼼하게 한번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만찬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정부, 여당이 국민통합 방향, 목적방향성 등을 논의하며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 됐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지난 16일 임명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이 참석해 국민통합위 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를 기제로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고 우리의 가치 기제는 헌법 규범"이라며 "그리고 거기에 깔린 것은 자유와 연대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대통령은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지치지 않고 일하는 분"이라며 "국민통합위원들과 당정이 더 많이 협력하고 더 깊게 어우러져 일한다면 대한민국과 대통령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간사 부처로서 위원회에서 마련한 정책과 제언을 현장에서 잘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민통합위가 과거 어떤 위원회보다 역사에 좋은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당에서도 국민통합위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또 "정부가 국민통합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성과를 이룬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만찬에는 통합위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국민의힘 지도부,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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