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0개국에서 해킹시도 했으나 2022년에는 166개국에서 해킹시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사진=이헌승의원페이스북)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사진=이헌승의원페이스북)

[노동일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16일, 국방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7년 3,986건이던 군 인터넷망 공격이 2022년 9,021건으로 늘어나 126% 증가했으며, 주요 공격 분야는 홈페이지 침해 시도, 악성코드, 해킹 메일 등이었다.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는 홈페이지 로 2017년 3,776건에서 2022년 8,982건으로 137% 증가했고, 악성코드 공격은 2017년 89건이었으나, 2022년 6건으로, 해킹 메일 도 2017년 121건이었으나, 2022년 33건으로 감소했다.

국군 인터넷망에 해킹을 가장 많이 시도한 국가는 중국과 미국이었다.

국방부가 IP 검색 사이트인 후이즈를 통해 확인한 결과 2017년도부터 2021년까지는 중국이 가장 많은 해킹을 시도했고, 2022년부터는 미국이 1위로 올라섰다.

해킹을 시도해온 국가들의 숫자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17년에는 80개국에서 우리 국군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으나, 2022년에는 배로 늘어난 무려 166개국이 해킹을 시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킹시도가 모두 차단되어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국방부는 늘어나는 해킹시도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방호체계의 룰을 개선하고, 식별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입장이다.

이헌승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상승할수록 정보탈취 등을 위한 해킹시도가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북한 사이버 공격부대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군의 사이버 보안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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