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4박 6일 간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차 출국하기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는 행정이 아니라 각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각 직급 별로 광범위하게 현장에 나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며 "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발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으로 힘들게 된 국민들이 너무 많다.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달라"고 총리와 내각에 거듭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여당)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다.

또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도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아이보리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건희 여사는 아이보리색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공군1호기(대통령 전용기)에 올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 의료 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도 "선거를 위한 정치, 선거를 위한 기조 전환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며 "소통만 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주판알만 튕기지 말고 일을 추진하면서 소통에 매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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