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의 양국 간 깊고 단단한 우정 평가
양국 협력 관계 심화 및 세계 번영에 대한 기여 의지 표명

윤석열 대통령 부부, 찰스 3세 국왕 주최 국빈 만찬 참석(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찰스 3세 국왕 주최 국빈 만찬 참석(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21일 저녁, 찰스 3세 국왕이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우리 공식 수행원과 기업인, 영국의 각계 주요 인사 180여 명이 참석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만찬사를 통해 "한영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신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국왕이 대관식 이후 첫 국빈으로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지난 140년 동안 두 나라는 변치 않는 단단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윌리엄 스피크먼 병장, 제임스 로건 일병 등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영국 장병들 덕분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인류 문명의 대변혁을 이끈 산업혁명의 발상지이자 과학의 위대한 성취를 이뤄낸 영국과 첨단 과학기술/IT 강국으로 거듭난 한국이 이제는 국제사회의 AI와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의 BTS와 영국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My Universe’는 전 세계 청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큼 양국 간 문화 협력의 깊이도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 가치에 기반해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을 선도한 영국과 함께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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