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대통령이 외교 성과 내면 조금이라도 인정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사진=국민의힘)
윤재옥 "대통령이 외교 성과 내면 조금이라도 인정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사진=국민의힘)

[노동일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ASML과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성과가 아니다'라는 허위 논평을 내놨다"며 "대통령이 외교 성과를 내면 조금이라도 인정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일갈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또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이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지만, 팩트 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의 기본자세가 안 돼 있는 것"이라며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추는 것이라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외교 분야에서 더욱 이념적 협소함과 편향성을 보이며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은) 올해만 해도 지난 4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과 관련, 핵협의그룹(NCG) 출범을 포함한 역사적 성과를 폄훼하면서 사실상의 핵 공유라는 의미 부여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고 질책하듯 밝혔다. 

특히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은)스스로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대신 우리 당 노력을 평가절하하는 데만 몰두한다"며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방어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우리 당의 혁신 노력을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반개혁이라고 폄하하는 한편, 친민주당 성향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에서 우리 당과 비교해 혁신 의지가 없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에 발끈하며 언론사 논설위원 생각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며 "정당이 언론과 논설위원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가르치려 드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국민들께서는 21대 국회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을 양당이 어떻게 반성하고 바꿔 갈 것인지에 주목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스스로 혁신할 방안을 마련하는 대신 우리 당 노력을 평가절하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 이는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방어적 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언론을 비난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상대 당 발목을 잡는 것이 '누가 더 못하나' 싸움을 계속하자는 뜻이라면 우리 국민의힘은 이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민주당은 분출하는 혁신 요구마저 여당 탓, 언론 탓으로 듣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꼼수 대신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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