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밀실공천...이재명 위한 공천인가(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밀실공천...이재명 위한 공천인가(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의석수 과반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밀실 공천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외치며 내부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공천 관련 현역 의원을 제외해 이재명 대표 사당화가 되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 현역 의원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자신들의 측근들과 비공개회의를 갖고 현역의원 대상으로 컷으프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 진행에 난항을 겪으며 또 다른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녹색정의당이 야권 비례 위성 정당인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친문계 혹은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 것은 친명계 인사들을 공천하겠다는 것이다. 

친문계 혹은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을 제외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는 이재명 대표를 포함, 천준호 비서실장, 김성환 인재영입위 간사 등이 참여했다. 

더욱이 비공개 회의에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및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에 대한 거취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이같은 밀실 공천 비공개 회의와 관련 항의하는 현역의원들에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장의 하의 20%에 포함된 것에 대해 현역 4선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탈당했다. 

김영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며 "지난 4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았다.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위성 비례정당인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창당을 함께하는 새진보연합은 탈당한 김영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한 경쟁력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새진보연합은 김영주 의원 외에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중원을 포함해 안산·광주·성남 등 총 7~8개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며 또 다른 후보 공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모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당화로 가고 있더"며 "한번 더 대표직을 차지하고 대선에 나가려는 계획이 아니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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