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공천 놓고 친이재명계 심기에 당 분열 되고 있어(사진=더불어민주당)
4월 총선 공천 놓고 친이재명계 심기에 당 분열 되고 있어(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이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 공천을 놓고 이재명 대표의 자기사람 심기에 논란과 함께 분열되고 있다. 

이에 비이재명(비명계)계를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친이재명(친명계)계를 공천 베치하며 사실상 당을 장악하고 있다. 

결국 불공정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이재명 대표 사퇴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같은 상태로 총선을 맞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윤석열 정권심판론은 희석되면서 도리어 총선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역으로 말하며 이재명 대표의 자기 시람 심기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한다는 것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하위 평가 20%를 받은 현역의원에게 통보를 했으며 통보를 받은 현역의원들은 비명계로 6명이다. 

하위 20%에 포함된 김영주 의원은 탈당을 밝혔다.

여기에 이수진 의원도 평가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컷오프(공천 배제)된 노웅래 의원은 당대표실에서 이날 오후 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1월) 27일 문학진 전 의원에게 전화통화를 걸어 "형님이 꼴찌입니다"라며 총선 불출마 의견을 전달했다. 

여기서 이재명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요구한 것은 문학진 전 의원이 출마하려던 경기 광주을에는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최측근인 안태준 특별보좌역을 출마, 당선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유는 경기 광주을에 안태준 특별보좌역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재명 대표의 자기 사람 심기라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반증이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공천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로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이같은 공천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시스템 공천을 요고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전날(21일) 성명을 내고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약간의 진통"이라며 "실제 민주당사 앞에 가면 어느 때보다 혼란이나 이런 게 없다"며 언론이 편파적으로 민주당 공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하거나 총선 불출마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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