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불참...또 다른 갈등으로 번져
고민정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불참...또 다른 갈등으로 번져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42일 남견둔 26일, 공천에 따른 논란이 이어지며 갈등이 지도부 간 내홍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간의 갈등에 이어 고민정 최고위원위원이 최고위원회의 불참하며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

특히 이날 고민정 최고위원은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고민정 최고위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중·성동갑 공천과 관련 "공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는데 얘기조차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의원에 대해서고 "(이들에 대해)최고위원들과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논의를 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는데 그것 자체가 공천에 개입되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민정 최고위원은 "(당내 공천 갈등)이렇게 심각한 때가 있었나 하는 정도"라며 "탈당한 이수진 의원, 김영주 의원도 왜 하위 20%를 받았는가에 대한 객관적인 납득이 저조차도 안 된다. 하위 20%에 대해선 본인에게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들은 시스템 공천에 공정한 공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여론조사에 대한 불공정 업체 배제를 이재명 대표에게 요청한 것과 관련, 친명(친이재명)계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서울 은평을 경선 참여 문제를 놓고 내부 갈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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