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지금 이 자리에 멈춰 서게 된 점, 송구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사진=이명수의원실)
이명수 "지금 이 자리에 멈춰 서게 된 점, 송구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사진=이명수의원실)

[노동일보] 국민의힘 충남 아산갑의 이명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명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제는 아쉽지만 제 스스로부터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개혁·혁신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또 "보다 새로운 백지 위에 겸허하고 진솔한 마음을 담고 싶다"며 "지난 16년간 자유민주 수호와 국가발전, 아산지역과 충청발전을 위해 오직 한길로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수 의원은 "밤낮없이 아산과 여의도를 오르내리며, 스스로 크게 부끄럽지 아니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뒤돌아 보기도 한다"며 "깊은 고민과 고심, 공천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지만, 이번 국민의힘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저는 대의멸친(大義滅親)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명수 의원은 "부족한 저를 4선 국회의원으로 민의의 전당으로 보내주셨고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해주신 데 대해 정말 진심으로 머리 숙여 큰 감사를 드린다"며 "평생 갚을 수 없는 은혜에 더 많은 땀과 활동으로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지금 이 자리에 멈춰 서게 된 점, 송구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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