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차 경선 지역 13곳 공천 확정...현역 의원 탈락(사진=김정환기자)
더불어민주당, 3차 경선 지역 13곳 공천 확정...현역 의원 탈락(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상에서 3차 경선 지역 13곳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따르면 3차 경선 지역에서 현역 의원 중 5명은 국회 입성에 한발 다가섰고 3명은 탈락했다. 

특히 경기 고양병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홍정민 의원(초선)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최종 후보 확정을 놓고 한 번 더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같은 3차 경선 지역 3곳에 대하 공천 결과를 밝혔다. 

이에 경선을 치른 9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3선 유기홍 의원과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비례대표인 최혜영 의원, 재선에 나선 이병훈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 한채 탈락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공천 확정 지역은 서울 2곳으로 양천구을과 관악구갑, 경기 5곳으로 고양시갑, 고양시병, 안성시, 김포시갑, 광주시갑, 광주 2곳으로 동남구을과 광산구을 강원 2곳으로 원주시갑과 강릉시 충남 2곳으로 천안시병과 보령시서천군 등 총 13개 지역이다. 

서울 양천구을은 이용선 의원이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 보다 앞서 공천을 받아 최종 확정됐으며 서울 관악구갑은 3선 유기홍 의원이 박민규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패하며 공천에서 탈락했다.

경기 고양시갑은 김성회 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문명순 전 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고 경기 안성시는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최혜영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더욱이 윤종군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원외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꼽히고 있다.

경기 김포시갑 경선은 김주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보좌관 출신의 송지원 예비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안착했고 경기 광주시갑은 소병훈 의원이 이현철 전 국회 정책연구원을 상대로 승리,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광주 동구남구을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이병훈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으며 광주 광산구을은 민형배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강원 원주시갑은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여준성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강원 강릉시는 김중남 민주당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배선식 전 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충남 천안시병은 이정문 의원이 김연 단국대 의과대 연구교수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고 충남 보령시서천군은 3인 경선 결과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구자필 기본사회충남본부 공동대표, 신현성 변호사를 제치고 최조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고양시병은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두 사람이 최종 후보를 놓고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후보 확정 여론조사는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ARS투표에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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