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서울중·성동을 하태경 누르고 승리...최종 후보 안착(사진=김정환기자)
이혜훈, 서울중·성동을 하태경 누르고 승리...최종 후보 안착(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치러지는 4.10 총선 서울중·성동을 지역구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현재 국회의원인 하태경 의원을 누르고 승리, 최종 후보로 안착했다. 

이에 이혜훈 전 의원은 12일, 4.10 총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에서 부산 해운대·기장을로 출마 당선됐다. 

이어 2016년과 2020년 부산 해운대갑을에서 내리 당선, 현재 3선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험지에 도전, 출마한다며 지역구를 이동했다가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배, 총선 본선행이 좌절됐다. 

한편 한기호 의원과 강대식 의원, 김형동 의원 등은 무난하게 본선행에 올라탔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 한기호 의원(3산)은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승리했으며 대구 동구·군위을의 강대식 의원(초선)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까지 올라가 승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초선) 의원도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게 승리하며 재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여기에 친윤(친윤석열)계 초선이자 비례대표인 이용 의원도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받았다. 

특히 경가 하남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추미애 전 의원과 한판 승루블 가린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행정관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김인규 전 행정관은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이영풍 전 KBS 기자와의 3자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을 챙겼다.

김인규 전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최형욱 전 동구청장과 승부를 가린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패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수학적으로 믿기 어려운 결과가 나와 승복할 수 없다"며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며 밝혔다. 

이혜훈, 서울중·성동을 하태경 누르고 승리...최종 후보 안착
이혜훈, 서울중·성동을 하태경 누르고 승리...최종 후보 안착(사진=하태경의원페이스북)

하태경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1차 경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태경 의원은 46.01%를 받았고 이혜훈 전 의원은 29.71%, 이영 의원은 25.9%였다.

이혜훈, 서울중·성동을 하태경 누르고 승리...최종 후보 안착(사진=하태경의원페이스북)
이혜훈, 서울중·성동을 하태경 누르고 승리...최종 후보 안착(사진=하태경의원페이스북)

2차 결선에서도 하태경 의원은 50.87%를 받았고 이혜훈 전 의원은 49.13%를 받아 하태경 의원이 1% 약간 넘는 수치로 이혜훈 전 의원을 앞섰지만 여성 가산점 5%를 받아 최종적으로는 이혜훈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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