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을 놓고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 중 문제점이 발견돼 공천 취소가 나왔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세종갑의 이영선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제명하기로 했다.

이유는 이영선 후보가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허위 신고해 더불엄어민주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 

이영선 후보는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산이 1억1962만2000원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영선 후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전국에 아파트 4채와 오피스텔 6채, 상가 1채, 임차권 1건 등 모두 38억287만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결국 이영선 후보는 임차 보증금과 대출금으로 매입하는 '갭투자' 방식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같이 이영선 후보의 문제점이 나와 논란이 일자 당 최고위원회의로부터 위임 받은 비상징계 권한으로 재산 허위 신고를 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고 제명했다 

여기에 서울 강북을의 경우 한 달 사이 두명의 후보가 제명되는 웃음끼 없는 웃기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강북을은 2명의 후보가 잇따라 공천이 취소 됐다. 막말, 성범죄자 변호 등 각종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것이다.

사울 강북을에서 첫번째 후보가 된 정봉주 후보는 과거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로 논란이 일며 공천이 취소됐고 이어 추가 후보 공모를 통해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후보가 공천을 진행, 조수진 후보가 공천을 받았지만 (조수진 후보의)성범죄자 변호 이력이 불거지며 역시 공천이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최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한민수 대변인이 전략 공천을 받아 챙기며 본선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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