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공기업 사장, 거론되는 인사는 누구?<그래픽=알리오>

[노동일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임명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사장 인사와 관련 일부 인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일조를 한 인사 이름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은 과거 처럼 공기업 사장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느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정도 인사를 추구한다는 방침이어 공기업 사장 인사에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은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으로 분류됐던 만큼 김 사장이 지난 12일 물러난 것을 놓고 물갈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임기 5개월을 남겨놓고 있었다. 

이에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일부 인사가 자의반 타의반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고 있다.  

28일 취임한지 1년 조금 넘은 홍순만 코레일 사장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서 확인한 결과 국토부 산하 14개 공공기관 중 57%인 8곳의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법정임기(3년)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내려오고 있다.

LH 박상우 사장은 1년 4개월 됐고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도 6개월이 좀 지났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김선덕 사장은 임기가 거의 만료돼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물러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공기업 사장들이 임기가 많이 남은 상태다. 

특히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한 코레일 홍순만 사장의 결정은 다소 의외라고 보고 있다.

이날 코레일 관계자는 "홍 사장의 퇴진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후임 사장에 정치권 일부에선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전 정책위의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이강래 전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공기관을 수익성 관점에서 바라봤던 기존의 인식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밝혀 정치인의 도로공사 사장 임명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문재인 정부 공기업 사장, 거론되는 인사는 누구?<그래픽=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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