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북한이 3일 휴일을 맞아 또 일을 저질렀다. 이날 오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소집했다.

이날 합참 공보실은 (오후 12시36분께)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km 지역) 일대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해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 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풍계리는 여러 번에 걸쳐 북한이 핵실험을 한 장소이며 진원의 깊이 또한 0㎞로 인공지진일 가능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방송을 통해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새로 제작한 대륙간탄도로켓(ICBM)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을 보아주시었다"며 "수소탄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100％ 국산화되고 무기급 핵물질생산공정으로부터 부분품 정밀가공 및 조립에 이르기까지 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공정들이 주체화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강위력한 핵무기들을 마음 먹은대로 꽝꽝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