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사진=김정환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22대 총선과 관련 국민의힘 공천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TK)지역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50% 이상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과 17일 경북과 대구지역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후보지를 확정한다.

경북과 대구지역은 사실상 국민의힘이 텃밭으로 익히 알려진 지역이다. 

결국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으며 당선된다는 지역이다.

이에 매년 선거 때면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도 최소 50% 수준의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북과 대구지역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새로운 인물을 얼마나 공천하는냐에 관심이 가고 있다. 

반면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경북과 대구지역으로 후보등록을 하고 있어 현역 국회의원들이 신경을 곤두 세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공천은 없다고 밝히지만 후보등록을 보면 그렇지 않다.

특히 경북과 대구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통령 측근들이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도전한다.

송언석 의원의 경북 김천에는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이 나섰으며 양금희 의원의 대구 북갑에는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도전한다. 

박형수 의원의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경북과 대구지역의 시민들은 매번 이뤄지는 인물 교체에 대한 반발감도 있다.

총선에서 인적 교체가 이뤄지면서 지역을 이끌만한 중진 인사가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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