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돈 봉투 영상'..."돈을 돌려줬다, 허위 사실, 정치공세"(사진=김정환기자)
정우택, '돈 봉투 영상'..."돈을 돌려줬다, 허위 사실, 정치공세"(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청주 상당의 한 카페에서 돈 봉투를 받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가운데 돈봉투를 정우택 의원에게 쥐어준 카페 주인 오모씨는 돈을 바로 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정우택 의원에게 돈을 돌려 받았다는 것이다.

언론사는 사실을 넘어 사실속의 진실을 찾아 보도해야 한다. 

정치인이 비리를 저질렀다면 당연히 언론사가 보도하고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하지만 어떤 계략이나 음모에 의해 비리로 만들어져 공세를 가하며 망가뜨리려는 행태라면 용납해서는 안된다. 

결국 돈을 돌려 줬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카페 주인 오 모씨가 정우택 의원으로 돈을 돌려 받았다는 발언을 거짓으로 했다면 문제가 커질 것이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카페 주인 오 모씨는 분명한 목소리로 '카페에서 어쨌든 돌려준 거잖아요'라는 질문에 네,네,네,네로 답변했다. 

정우택 의원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명예가 훼손됐다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정우택 의원은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돈은 받은 후 돌려줬다"고 밝히며 허위 사실, 정치 공세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의원은 또 "최초 보도자인 인터넷기자와 방송기자, 제보자를 경찰에 고소했다"며 "대장동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범죄행위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우택 의원실 관계자는 "카페주인(오 모씨)이 돈을 돌려 받았다는 내용이 인터넷 언론에 의해 확인됐다"며 "받았지만 바로 돌려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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