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민석)어릴 때부터 정치 바닥에서 철새처럼 옮겨다니더니"(사진=국민의힘)
한동훈 "(김민석)어릴 때부터 정치 바닥에서 철새처럼 옮겨다니더니"(사진=국민의힘)

[노동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서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총선 상황실장)의 시스템 사천 비판에 대해 "추징금은 내고 공천받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날 한동훈 위원장은 "어릴 때부터 정치 바닥에서 철새처럼 옮겨다니더니 대기업에서 2억을 받아 집행유예를 받고 그 다음에는 7억 2천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며 "14년 가까이 추징금도 다 안내고 있지 않느냐"고 질타하 듯 말했다.

이에 김민석 의원은 전날(25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8년 전 정해진 시스템 공천의 틀이 유지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윤재옥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또 "김 의원은 추징금도 다 내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본인은 (추징금을) 열심히 낸다고 하는데 14년째 열심히 내시는 거냐?"고 비꼬 듯 말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열심의 결과가 결국 이재명에게 붙어 공천받는 것"이라며 "이런 운동권 특권세력을 청산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 생각하고 우리 당은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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