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선정, 문제점 나오며 논란 일어(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선정, 문제점 나오며 논란 일어(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선정에 문제점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결정 방식을 놓고 기존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제외하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심사,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더불민주당이 4월 총선 지역구 공천에서 나온 밀실 공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로도 밀실 공천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결국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지난 5일 "3월 10일까지는 민주당 후보를 추천해야 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전략공관위가 이를 대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결정 기구인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전략공천위원회가 이를 대행한다는 것이다. 

당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 공천을 독점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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